백복인 KT&G 사장 "2025까지 글로벌 빅4 도약"
백복인 KT&G 사장 "2025까지 글로벌 빅4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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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31일 대전 대덕구 평촌동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립 31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백복인 사장(가운데)과 직무별 대표직원 31명이 '비전 달성 다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KT&G)

'도전과 성장' '변화와 신뢰' '상생과 협력' 3대 경영목표 제시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창립 31주년을 맞아 '도전과 성장', '변화와 신뢰', '상생과 협력'을 3대 경영목표로 제시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빅4 담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일 KT&G는 지난 3월31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백 사장이 이 같이 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일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공로자 포상에 이어 KT&G의 135년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 봉정'과 '비전 달성을 위한 임직원 다짐' 등으로 짜였다. 백 사장은 기념사에서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면서 "차세대 담배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 도전과 성장 경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KT&G에 따르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 경영·사회적책임 경영·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데 힘을 쏟는다.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백 사장은 "2002년 민영화를 시작으로 경영혁신을 거듭한 결과, KT&G는 국내와 해외 담배 수출은 물론 홍삼까지 매출 1조원이 넘는 사업군이 3개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도 '바른 경영'을 지속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사업과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수준의 브랜드를 개발·관리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KT&G의 모태는 1883년에 설립된 국영 연초제조소인 순화국(順和局)이지만, 과거 전매청에서 한국전매공사로 전환된 1987년 4월1일을 창립일로 정했다.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2년 민영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KT&G로 사명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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