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코스닥 '시총 1조클럽' 한곳만 남아…증가율은 567%↑
10년전 코스닥 '시총 1조클럽' 한곳만 남아…증가율은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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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시총 '1조 클럽' 220개…바이오 대약진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10년 전 코스닥 시총 1조 클럽 종목에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곳은 서울반도체 한곳이 유일했다. 하지만 1조 클럽 수는 567%나 증가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시총이 1조원이 넘는 상장 종목은 바이오 업종에서 새로 진입한 종목이 많아 총 220개라며 이같이 밝혔다.

10년전 코스닥에서 NHN,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 서울반도체 등 6개사가 시총 1조원이 넘었다.

현재 시총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315조9592억원)부터 한화손해보험(1조40억원)까지 180개에 이르고, 코스닥시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14조6464억원)부터 코오롱생명과학(1조54억원)까지 40개이다.

이들의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은 19.8%, 코스닥시장은 3.1% 정도다.

시총 1조 클럽 수는 10년 전(2008년 3월 말)보다 91개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7개, 코스닥시장에선 36개 각각 증가했으며 유가증권시장 증가율(46.3%)보다 코스닥시장(566.7%)이 훨신 컸다.

네이버(26조원), 카카오(10조원), 셀트리온(38조원) 등 종목은 코스닥에서 '공룡'으로 불리다가 코스피로 옮겨간 1조 클럽 멤버들이다.

시총 1조 클럽 멤버 증가 현황을 보면 제약·바이오 종목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말 KRX헬스케어 종목 중 1조 클럽 멤버가 23개로 10년 전 4개의 거의 6배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10개나 증가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32조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7조2967억원), 한미사이언스(5조9054억원), 한미약품(5조8181억원), 메디톡스(4조1411억원) 등이다. 케어젠(9787억원), 동아에스티(9626억원), 파미셀(9170억원) 등은 1조 클럽 진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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