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시너지 제고·中 주주 협업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그룹전략부문' 신설, 영업 전(全) 부문 소(小) 본부제 도입

   
▲ 이병철 KTB금융그룹 부회장(사진=KTB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달 초 최대주주에 오른 이병철 KTB금융그룹 부회장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와 해외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부회장은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고객 신뢰와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책임 있는 금융그룹으로 사회에 보다 공헌할 수 있는 새 도약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부문 수익 확대를 위해 다양한 특화 조직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고, 올 상반기 중 장외파생상품영업 인가를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국 굴지의 대기업인 판하이(泛海) 그룹, 쥐런(巨人)그룹 양 중국 주주들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중국 본토는 물론 아시아, 미국 시장까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각 계열사들도 그룹의 새 도약에 발 맞춰 공격적인 사업확대에 나선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글로벌 4차산업1등주펀드, 중국1등주펀드 등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올 4월 출시하는 코스닥 벤처펀드에서도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 2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낸 해외대체투자 부문의 사업 확대도 가속화해 국내 최고의 종합 운용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친 KTB네트워크는 연내 상장을 통해 확충된 자본으로 국내외 투자 확대를 모색한다. KTB네트워크는 이미 3000억 규모의 중국관련 투자펀드를 운용 중이며, 지난 한 해 국내 창업 투자사 중 최대규모인 1285억원을 43개 기업에 투자했다.

KTB 프라이빗에쿼티(PE)도 지난 2년여간 이어진 경영 효율화 및 펀드 내 주요 자산 매각 등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신규 바이아웃(Buy-out) 펀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그룹전략부문 신설 및 영업 부문의 소 본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증권업계 대표적인 전략 통으로 꼽히는 황준호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그룹전략 부문을 맡아,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계열사 시너지 제고와 중국 주주와 협업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또 급변하는 시장에 탄력적 대응을 위해 영업부문을 사장 직속의 소 본부제로 전환했다.

특히, IB부문은 기존 'IB본부'와 '투자금융 본부' 등 양 대 본부로 운영하던 것을 폐지하고, 고객과 기능별로 6개의 소 본부로 재편해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1명(김형남 전 삼성선물 감사)과 사외 이사 3명(박동수 전 다올신탁 회장, 베니 청 오션와이드 캐피털 대표, 리우 제 자이언트 네트워크 그룹 투자총괄)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