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 '4개월 來 최소'…양천·노원구 하락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 '4개월 來 최소'…양천·노원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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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값 13개월 만에 하락 반전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값은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58주 만이다.

서울(0.09%)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안전진단 강화의 영향으로 양천구(-0.08%)의 아파트 값이 3주 연속, 노원구(-0.04%)가 2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권은 서초구(0.13%)를 제외하고 강남(0.05%)·송파(0.06%)·강동구(0.01%)의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줄었다. 

지방은 0.07% 하락하며 전주(-0.06%)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미분양 증가, 수급불균형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경남(-0.20%)·경북(-0.17%)·충남(-0.15%)·울산(-0.14%) 등지의 아파트 값이 지난주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주택시장은 시장 안정을 위한 연이은 정책 시행과 금리상승 가능성 확대 등으로 상승 동력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와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하락,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10% 하락한 가운데, 강남지역(-0.18%)의 낙폭이 컸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1%, 0.05% 하락했고, 지방 역시 0.0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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