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서 3만5000여 가구 일반분양…중순 이후 '집중'
내달 전국서 3만5000여 가구 일반분양…중순 이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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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4월 주요 분양예정 단지. (자료=부동산인포)

수도권 2만965가구…전체 60.1% 차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상반기 분양성수기로 불리는 다음달 3만5000여 가구의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다음달 중 특별공급의 접수방식이 현장접수에서 인터넷으로 바뀌면서 1주일 가량 입주자모집공고 업무가 일시 중단돼, 다음달 중순 이후로 분양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총 3만4895가구다. 이는 지난해 4월(1만2545가구) 대비 2만2350여 가구 많은 수준이지만 2016년 3만7000여 가구 보다는 2430가구가량 적다.

전체 물량 중 수도권은 2만965가구가 공급돼 전체의 60.1%를 차지한다.

주요물량으로는 △삼성물산의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제) △GS건설의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롯데건설의 '청량리 롯데캐슬' 등이 꼽힌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를 헐고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이중 23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신분당선과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에 전용면적 39~114㎡, 총 1694가구 규모의 '마포프레스티지자이'를 선보인다. 이중 전용면적 59~114㎡, 396가구가 일반분양물량으로,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이 가깝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이 시작되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분양물량의 경우 4월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 이후부터 5월 중순까지 상반기 분양 물량이 대부분 나오고 난 뒤 지방선거 이후인 6월 중순 이후 상반기 막바지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기간에도 강남 등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한 청약 쏠림 현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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