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항의 위기관리전략 연재를 시작하며
김진항의 위기관리전략 연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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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항 안전모니터봉사단중앙회 회장은 지난 1월 펴낸 <포괄안보 시대의 위기관리 전략>에서 "CEO들이 경영에서 네거티브 영역에도 눈뜨게 하여 보다 튼실한 조직관리를 가능케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리한 경쟁의 틀'로 바꿀 수 있는 위기관리 성공·실패 사례 소개

<서울파이낸스>는 김진항의 위기관리전략 칼럼을 연재한다. 김진항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합동참모본부 군사전략과장, 제 12 보병사단장 , 육군포병학교장을 지낸 예비역 육군소장이다. 전역 후 국가 비상기획과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초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중견 안보전문가를 양성하는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 예방 안전을 위한 자원 봉사단체인 안전모니터봉사단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군인이면서 동시에 학자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군 위탁교육생으로 행정학을 공부하여 행정학 석사학위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는 국가위기관리를 전공하여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34년간 군 생활 중 모든 군사교육을 이수하였으며 특히 미국 육군대학원(U.S. Army War College) 유학을 통해 군사적 안목을 얻었다. 그는 합참 군사전략과장 재직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전략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함을 알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여 전략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 번역서 <전략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연경문화사, 2000)를 필두로 저서 <전략이란 무엇인가?>(양서각, 2006), <화력마비전>(시선, 2010), <유리한 경쟁의 틀로 바꿔라>(박영사, 2011), <세월호를 넘어 멋진 세상으로>(위디앤피, 2014), <포괄안보 시대의 위기관리 전략>(북코리아, 2018) 등 6권을 펴냈다 .
 
저서 가운데 특히 올해 1 월 발간된 <포괄안보 시대의 위기관리 전략>은 1988년부터 30년에 걸친 전략 연구와 행안부 재난안전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체득한 경험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박사 학위과정의 위기관리 연구, 서울시립대와 건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쌓은 노하우도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그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을 포함한 각종 조직과 개인까지 모든 위기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인생은 위기의 연속'이란 명제로 시작해 어떻게 위기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발전할 수도, 퇴보할 수도 있다면서 위기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포괄안보에 대한 이해', '포괄안보 시대의 위기', '포괄안보 시대의 위기관리', '전략의 해석', '위기관리 전략의 이론과 실제' 등 5장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록 분량이 많다. 그 이유는 타이레놀 사건, 도요타 사태, GS칼텍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 구미 불산 유출 사건, 두산전자 페놀 유출 사건, 후지필름 위기 등 기업위기관리 사례를 분석·평가해 기업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는 이 책에서 위기관리 절차가 매뉴얼이라면, 방법론은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을 기반으로 위기관리전략이란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그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위기관리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CEO 리더십을 꼽았다. CEO가 위기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 성격과 관리 대상을 식별한 뒤 목표를 명확히 설정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당장 눈앞의 문제보다 좀 더 크게 멀리 보는 전략적 사고가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만약 위기가 발생하면, CEO는 뒤로 숨으려고 하는 자기보호 본능에서 벗어나 필사즉생(必死卽生) 전략으로 전면에 나서서 위기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가 필요할 경우 '58, 82, 100 법칙'을 적용해 "실제보다 조금 오버(58)해서 가급적 빨리(82) 100%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그는 칼럼을 연재하면서 "기업의 위기관리 성공·실패 사례를 가급적 많이 소개하겠다.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문은 언제라도 환영하며, 같이 공부하는 자세로 토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래에는 경영의 긍정적 영역뿐만 아니라 위기와 같은 부정적 영역에도 CEO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조언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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