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용썬 더블스타 회장 "금호와 합작 통해 시너지 발휘할 것"
차이용썬 더블스타 회장 "금호와 합작 통해 시너지 발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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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경영 보장·공통 협력 발전 추진·노조·직원과의 합의사항 존중 재천명

▲ 차이용썬 더블스타 회장 (사진=금호타이어)

[서울파이낸스 전수영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 중인 차이용썬 더블스타 회장이 금호타이어와의 합작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며 또한 전 세계 타이어산업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용썬 회장은 27일 금호타이어 직원들에 서신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차이용썬 회장은 지난 23일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으로부터 더블스타가 대주주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와 관련해 더블스타에게 요청 사항을 전하는 글을 받았고 이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이용썬 회장은 "더블스타인과 금호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노력해 협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눈부신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지역경제에 더욱 큰 공헌을 하며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타이어 기업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97년의 역사를 지닌 더블스타는 중국 타이어 업계의 저명한 국유 상장 회사라며 과거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최근 몇 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중국 타이어계의 스마트 제작 리더'라고 밝히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낮은 기술력에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차이용썬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강점은 PCR(승용차 타이어)이며 더블스타의 강점은 TBR(트럭·버스 타이어)이다"며 "금호와 더블스타의 합작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며 전 세계 타이어산업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합작이 성공할 경우 금호타이어의 발전과 공동 목표를 위해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 보장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의 공통 협력 발전 추진 △금호타이어가 노조, 직원들과 체결한 합의사항 존중을 지킬 것임을 재확인했다.

끝으로 차이용썬 회장은 "우리는 한중 양국의 법률을 준수할 것임은 물론이고 한중기업의 합작과 노사관계 방면에 대한 모범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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