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 ETF, 데뷔 성공적…수익률 '好好'
KRX300 ETF, 데뷔 성공적…수익률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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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KRX300 선물 ETF 상장 기념식에서 신요환 신영증권 대표이사(왼쪽부터),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상장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운용 'KODEX' 수익률 1.03%로 1위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코스닥 통합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장 첫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ETF인 '코덱스(KODEX) KRX300'(삼성자산운용)은 시초가 대비 1.03% 오른 1만4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14만7031주였다.

KRX300을 추종하는 △'아리랑(ARIRANG) KRX300'(1.00%) △'타이거(TIGER) KRX300'(0.97%) △'스마트(SMART) KRX300'(0.90%) △'포커스(FOCUS) KRX300'(0.83%) △'KB스타(STAR) KRX300'(0.83%) 등 다른 ETF도 모두 상승세로 첫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장한 KRX300선물은 2018년 6월물이 기준가보다 3.8p 오른 145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7계약이었다. 같은 날 상장한 코스닥150 옵션의 거래량은 163계약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아직 출발하는 단계인 데다 최근 시장이 침체된 분위기여서 거래량이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시장 참여자가 늘어나면 거래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RX300 지수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가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여 새로 개발한 통합지수로, 6월 정기변경까지 코스피 237개와 코스닥 68개를 합친 30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날 KRX300 지수는 전날보다 0.97% 오른 1464.36으로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 상승률(0.84%)을 웃도는 수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코스닥 바이오주들이 강세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KRX300 관련 상장 기념식에서 "KRX300선물과 ETF, 코스닥 150은 코스닥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투자자의 재산 증식 기회를 넓히며 시장 성숙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KRX300 지수를 토대로 기관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KRX300 지수를 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파생상품, ETF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돼 매력적인 투자기반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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