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1800P '사뿐'...조정 '끝'?
이틀 만에 1800P '사뿐'...조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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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惡材 혼재속 추가 상승 기대감 
증권주 '일취월장'...환율 최대부담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추가조정에 대한 우려를 씻고 증시가 1800 재탈환에 성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3% 오른 1,805.50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수급개선에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함께,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상승 폭을 키운 요인중 하나다.
 
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에 증권주는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용융자 규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거래대금이 유지되고 있어,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로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도 "증권업종의 양호한 주가 흐름은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증권업종의 강세는 단기에 흔들렸던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전일대비 6% 이상,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각각 3% 이상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신용등급조정 절차 착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신용등급 상향이 한국증시의 재평가 과정이라는 것. 더불어,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될 경우 줄곧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연중 저점 기록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측은 " 910원대로 추락한 환율과 71달러를 돌파한 WTI 유가등의 추이도 종목 선별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원화 값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918원을 기록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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