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핑크런 '가족축제' 변신
아모레퍼시픽 핑크런 '가족축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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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핑크런 부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점을 나서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남녀노소 모두 즐기도록 코스 길이 줄인 부산대회 5000여명 참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해 25일 오전 9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핑크런 부산대회에 5000여명이 참가했다. 핑크런은 유방암과 유방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5개 도시에서 열리는 달리기 축제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은 2000년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최초로 여성들의 유방건강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핑크런 참가비는 모두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 수술비와 검진 지원에 쓰인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부산대회에선 핑크리본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출발하기에 앞서 3대 모녀가 참가자 대표로 무대에 올라 '아리따운 내가슴애(愛) 333' 약속을 했다. 아리따운 내가슴애 333은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뒤 양쪽 가슴에, 손가락 3개를 펴고 원 3개를 그려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자가 검진 슬로건이다.

올해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5km코스를 3km로 줄였다. 3km코스를 달린 최연소 참가자 정윤지(2살)양의 아버지 정수환(39)씨는 "아내와 결혼 전부터 핑크런에 참가해 올해로 4번째다. 작년에 태어난 딸과 아내로 이뤄진 우리 가족 건강을 생각하며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화수 브랜드 모델인 배우 송혜교씨도 이번 대회에 참석해 유방암 환자와 핑크런 참가자들 건강을 기원하며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금을 건넸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90%를 상회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가 검진을 반드시 실천하기 바란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자가 검진 실천을 약속했다. 가슴건강에 대한 룰렛퀴즈, 핑크허그 인형뽑기 등 부대행사를 즐기고 헤라, 아리따움 등 핑크리본 캠페인 참여 브랜드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올해 핑크런은 대전(4월), 광주(5월), 대구(9월), 서울(10월)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핑크런 공식 사이트와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포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8년째 유방건강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을 상징하는 핑크런은 2001년부터 열렸다. 그동안 32만명 이상이 핑크런에 참가해 35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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