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하청업체 갑질 '공식사과'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하청업체 갑질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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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가 최근 논란이 불거진 회사 임직원 하청업체 '갑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강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연이어 나온 이슈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새로운 조직을 운영하고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림산업 현장소장 백모(54)·권모(60)씨는 지난 20일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전 대표이사 김모(60)끼 등 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지인 경기 파주시 헤이리 마을과 오산시 세마지구에 대한 향후 계획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는 "헤이리 마을은 분양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매각하고, 오산 세마지구는 내년부터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대림산업은 정관 내용을 변경해 내부거래위원회를 공식화했다. 위원회는 계열사 간 거래를 점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남용 건설사업부 고문과 박상신 주택사업본부 본부장, 김상우 석유화학사업부 사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장달중 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한준호 삼천리 회장, 박찬희 중앙대 경영대학 교수,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등 4명은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찬희·이한상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을 함께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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