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FOMC 안도감에 7.3원 하락 출발
환율, 美 FOMC 안도감에 7.3원 하락 출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데 따라 시장이 안도하며 달러화 가치가 내린 탓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3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1원 내린 1066.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과 비교해 7.3원 내린 1065.0원에 개장해 1060원대 후반을 맴돌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1070원을 회복했지만 간밤 FOMC 결과를 확인한 후 이날 다시 1060원대로 레벨을 되돌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기존 대비 0.25%p 인상하기로 했다. 또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올릴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우려했던 올해 4회 인상 전망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금리인상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 약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FOMC에서 향후 금리인상 횟수 전망 조정이 없었다는 점에 착안하고 있으며, 달러 급락의 여파가 아시아 시장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환율 레인지를 1060~1068원대로 잡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결과가 금융시장 전반에 안도감을 줌에 따라 이날 달러·원 환율은 3월 저점(1062.70원) 테스트에 나설 듯하다"며 "이날 하단에서의 결제수요가 1060원 지지력 확인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