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어백 결함' 현대·기아차, 미국시장 급제동?
'美 에어백 결함' 현대·기아차, 미국시장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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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美서 에어백 결합으로 4명 사망…42만여 대 조사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인명사고라는 암초에 걸렸다. 조사 대상은 2011년형 현대 쏘나타와 2012년·2013년형 기아 포르테 등 총 42만여 대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기아차 모델에서 발생한 ZF-TRW의 에어백 결함으로 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사건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백 결함은 독일 에어백 제조업체 ZF-TRW의 에어백 제어 유닛(ACU) 불량으로 강한 충돌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NHTS는 같은 부품을 사용한 다른 업체 차량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에 에어백 결함 문제가 발생한 독일 업체의 에어백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피래 사례가 신고된 적이 없다고 19일 밝혔다. 

에어백 불량 문제로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현대·기아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SUV(코나와 투싼 등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북미 시장에서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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