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황창규 KT 회장이 지킨 2015년 약속
[CEO&뉴스] 황창규 KT 회장이 지킨 2015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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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5G가 만들어낼 미래상과 함께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

이는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015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조연설에서 밝힌 말이다.

지난 18일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막을 내리며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한 모든 일정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KT는 평창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파트너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는 물론, 여러 정보통신기술(ICT)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그간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준비하며, 통신·방송 중계 인프라를 비롯해 ICT 주요 시설, 유선·무선·방송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5G 개념과 요구조건도 확정되지 않았던 2015년 3월부터 삼성전자, 인텔과 같은 글로벌 제조사와 함께 세계 최초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제정하고 각종 5G 네트워크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생태계를 개척해 업계의 동조를 이끌어 왔다.

또 결점 없는 대회 통신·방송중계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1만1000km가 넘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회 기간에는 1000여 명이 넘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고 24시간 모니터링,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했다.

특히 황 회장은 개막에 앞서 평창 스키점프장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를 방문해 대회통신망과 함께 5G 시범서비스 준비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챙겼다. 대회 기간 중에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5G 외교'를 펼쳤다.

이러한 노력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통신망 관계자들은 이례적으로 '올림픽 사상 최고(Ever Best)'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KT가 제공한 통신 인프라와 각종 서비스에 대해 극찬했다.

이렇듯 황 회장은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무사히 마무리하며 아직은 5G가 멀게만 느껴졌던 2015년의 약속을 지켰다.

황 회장은 이달 초 막을 내린 MWC 2018에도 참석할 예정이었 부상으로 인해 계획이 백지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의 평창 5G 성공사례는 세계 ICT 기업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다른 이동통신사에 아직 미지의 영역인 5G를 가장 먼저 경험한 유일한 곳이 KT라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황창규 회장 등 KT를 둘러싼 검찰 수사와 KT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면서 "5G는 이전 이동통신과는 다르게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KT의 5G 시범서비스는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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