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해외진출 속도전…에뛰드 두바이몰 입점
아모레 해외진출 속도전…에뛰드 두바이몰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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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두바이몰'에 오픈한 에뛰드하우스 1호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시아 메이크업 브랜드 중 첫 사례…현지 소비자 맞춤 색조제품 개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에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를 선보인 데 이어 17일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두바이몰에 색조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의 첫 매장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에뛰드하우스 매장이 두바이몰에 입점된 것은 아시아 메이크업 브랜드 중 처음이다. 개점 당일엔 현지 소비자와 미디어 매체로부터 많은 관심도 받았다. 두바이몰은 연간 8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두바이 대표 쇼핑몰로, 에뛰드하우스는 단독매장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와 고객체험 서비스를 준비했다.

특히 중동 시장을 고려해 다양한 색상이 들어간 제품들을 선보였다.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과 '디어 마이 블루밍 립스 톡 쉬폰', '리얼 파우더 쿠션'의 경우 현지 수요에 맞게 전용 색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현지인 피부에 최적화된 전용 색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중동 시장의 메이크업 유행을 연구하고 수집해왔다. 현지 화장법을 에뛰드하우스만의 스타일로 개발한 '중동 시그니쳐 룩' 3가지도 선보였다.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메이크업의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중동에서 더욱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영 메이크업 브랜드로써 다양한 글로벌 고객에 맞춘 컬러 쉐이드와 뷰티 트렌드를 리딩하는 유니크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에뛰드하우스 중동 2호점은 22일 쿠웨이트 최대 쇼핑몰 에비뉴몰(The Avenues)에 자리 잡는다. 상반기 내엔 중동 최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장을 열고, 점차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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