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해외영토 확장에 박차…"실적 개선하겠다"
아모레퍼시픽, 해외영토 확장에 박차…"실적 개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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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

정기주주총회 개최…서경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중동, 호주 등 신시장 개척, 미주·아세안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 북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에 힘입어 해외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국내 면세 채널 부진 및 주요 관광 상권 위축이 가속화되며 국내 시장은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주총에서 김진영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창의센터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서경배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안세홍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사드 갈등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4% 감소한 73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 줄어든 6조29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실적이 LG생활건강에 뒤졌고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업계 1위를 LG생활건강에 내줬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30% 감소한 5조1238억원, 596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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