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외식업종 가격인상 긍정적"
김상조 "외식업종 가격인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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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가맹업계 간담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쪽)이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 박지민 기자)

가맹업계 간담회서 "담합 아니면 가격 결정 개입·규제 않는 게 당연"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올해 외식업종 가격인상에 대해 언론에서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영세 소상공인과 저임금근로자의 소득 증대라는 선순환으로써 긍정적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가맹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프랜차이즈업체 대표들의 발언이 이어지자,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가맹점주의 매출이 늘어 소득이 보장돼야 문제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 마련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되면 가맹본부 차원에서 가격 인상에 대해 고민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공정위는 담합이 아니면 시장의 가격 결정에 대해 개입하거나 규제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어 "원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은 연초에 이뤄지는 게 일반적인데, (최저임금 인상 이슈와 맞물리면서) 언론이 외식업종 가격 인상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근로자나 영세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인 저임금 근로자 소득 증대 노력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저임금 근로자의 삶이 개선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며, 협회나 가맹본부 차원에서 가격 인상 효과에 대해 적극 얘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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