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姜행장, "금리경쟁은 건전성 훼손 대가 수반"
국민銀 姜행장, "금리경쟁은 건전성 훼손 대가 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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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의 금리인상 조치와 상반돼 '주목'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최근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 이탈에 대비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신한은행이 증권사의 CMA의 대항마 차원에서 2일부터 각종 적립식 예금 인상을 단행한 것과 대비돼 주목된다.
 
강정원 행장은 7월 조회사를 통해 "금리로만 경쟁한다면 고객을 유치하고 은행 자산을 키우는 가장 손쉬운 경쟁 방법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방식의 영업은 고객을 더욱 큰 어려움에 빠지게 할 뿐 아니라 은행의 건전성을 훼손함으로써 엄청난 대가를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강 행장은 이어 "금리로 경쟁하기보다 고객과 시장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서 보다 적합한 고객을 선별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영업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근본방침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CRM(고객관계관리)과 분석문화를 통해 고객과 은행이 Win-Win하며 건전한 지속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통법(자본시장통합법)과 관련해 그는 "자통법으로 인해 은행이 저원가성 예금을 계속 확보하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영업의 부가가치와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직원들의 자기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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