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전용 배터리로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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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SS 전문 전시회 '에너지스토리지유럽 2018' 참가

▲ '에너지스토리지유럽 2018'에 마련된 삼성SDI부스(사진=삼성SDI)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SDI가 에너지 밀도를 대폭 높인 111암페어아워(Ah)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고용량 배터리 셀과 다양한 ESS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I는 13일부터 사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에너지스토리지 유럽 2018' 전시회에 참가해 ESS 전용 셀을 비롯해 고용량 ESS, 고출력 ESS, 가정용 ESS 등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스토리지 유럽'은 ESS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올해에는 스위스 ABB, 독일 지멘스(SIEMENS)와 유나이코스(Younicos) 등 글로벌 ESS 업체들을 비롯해 55개국 160여 개의 전후방 ESS 관련 회사들이 참가했다.

111Ah ESS 전용 배터리 셀은 대폭 늘어난 용량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소재 혁신을 통해 배터리 크기 변동 없이 용량을 높여 에너지 밀도가 기존 배터리 셀 대비 대폭 향상됐다. 또 설계 변경 없이도 쉽게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삼성SDI는 111Ah 전용 셀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고용량 ESS 신제품 'E3'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적은 수의 셀로도 같은 에너지를 낼 수 있어 ESS 시설 규모를 줄일 수 있어 설치비와 관리비 절감 효과로 이어져 시장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변전소에서 발전기의 전력을 일정 값으로 유지해 전력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고출력 ESS와 태양광 연계로 많이 사용되는 가정용 ESS 제품도 전시했다.

또 ESS의 주요 부품인 전력변환장치(PCS) 수량을 줄여 설치 공간과 경제성을 개선한 고전압 ESS 기술, 국제 표준 규격의 컨테이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개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박세웅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는 "ESS 전용 셀과 이를 적용한 제품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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