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株, 사드 리스크 해소에 봄바람 분다
화장품株, 사드 리스크 해소에 봄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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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관광객들이 감소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화장품주(株)가 본격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G(10.71%), 클리오(14.37%) , 아모레퍼시픽(9.23%), LG생활건강(6.27%) 등 대형 화장품주는 이달 들어 평균 10.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잇츠한불(16.40%), 코스맥스(7.03%), 한국콜마(6.82%) 등 중소형주도 평균 약 10.0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화장품 주는 침체기를 맞이했다. 올해 1~2월 동안 아모레G(-10.63%), 클리오(-7.98%) , 아모레퍼시픽(-7.55%), LG생활건강(-7.48%), 한국콜마(-5.36%)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상승 반등의 이유는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북미정상회담 등의 정치적 이유로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실적 훼손의 주요인이었던 중국 수요 위축이 마무리되고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중국인들은 한국에 오지 않고도 한국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고 있으며, K뷰티 브랜드의 판매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국 화장품 산업 규모는 약 2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순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약 1.6% 성장한 14조3000억원이고, 면세 판매와 직수출은 각각 7조4000억원·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1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유커(游客),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한 규제 완화가 늦어지고 있지만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턴어라운드는 이미 시작되었고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수출 성과가 시사하는 K뷰티의 글로벌 확산 체력은 매우 견고해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중국 사드 리스크의 기저효과가 시작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중국인 관광객, 실적이 개선돼 2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이 될것이라 전망하며 화장품 주의 긍적적 전망에 힘을 실었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4월경 이후 거의 막혀 있던 한국 화장품 제품에 대한 중국 당국의 위생허가는 지난 11월을 기점으로 조금씩 완화 됐다. 지난해 3~5월동안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20% 내외로 크게 낮아졌지만, 최근 50% 이상으로 회복됐다.

다만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단순히 외부적인 요인만으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긴 어려워 보이며, 실제 데이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개별 기업 실적을 기준으로 접근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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