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금융보고서③] 고3까지 총 교육비 8552만원...사교육비가 75%
[보통사람 금융보고서③] 고3까지 총 교육비 8552만원...사교육비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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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신한은행

해외 유학·연수 비용, 고소득층 '보유 금융자산' vs 저소득층 '금융기관 대출' 활용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보통사람은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로 총 8552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교육비가 6427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2일 신한은행이 전국 만 20~64세 금융소비자 2만명을 대상으로 금융생활 현황을 조사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1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드는 교육비는 총 8552만원이다. 사교육비가 6427만원으로 75.1%를 차지했다. 자녀의 대학 등록금까지 고려하면 교육비로 1억원 이상이 드는 것이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월평균 소득이 10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자녀 1인당 총 교육비는 1억4484만원으로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교육비 4766만원보다 3배나 많았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자녀 교육의 질적 차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거주자의 자녀 1인 당 총 교육비는 1억원이 넘는 반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7000만원대로 1.5배 차이가 났다. 특히 서울 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경우 자녀 1인 당 총 교육비는 1억2000만원이 넘고, 사교육비만 1억원에 육박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교육비 지출 수준을 보였다.

영유아기부터 자녀 1인당 월 평균 12만원의 사교육비가 발생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 미취학 시기 18만원에서 초등학교 입학 후 30만원의 사교육비가 1.7배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자녀의 학령이 높아질수록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고등학생 자녀 1인 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47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 21%는 자녀를 해외 유학이나 연수에 보낸 경험이 있었다. 특히 월 소득 1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약 2배 높은 41.7%가 자녀를 해외로 보내 공부시켰다. 월 소득 3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에서는 14.4%가 해외 유학이나 연수를 보냈다. 

해외 유학·연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소득층은 보유 금융자산(67.1%) 또는 부동산 임대 소득(13.7%)을 활용했다. 저소득층은 금융기관 대출(15.1%)이나 가족·친지로부터 경제적 지원(17.3%)을 더 많이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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