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美 관세 보복 적극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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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중남미 시장 개척···올해 상반기 중 'CPTPP' 가입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정부가 미국의 관세보복 조치에 모든 가용채널을 활용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일본이 주도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올해 상반기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해 "정부의 모든 가용 채널을 활용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스티븐)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발송했으며 다음 주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한미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대외 통상 마찰에도 큰 흔들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동과 중남미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CPTPP 가입 여부에 대한 관계부처 간의 합의를 도출하고 필요하다면 바로 통상절차법상 국내 절차를 개시하겠다"며 "일본, 호주, 멕시코 등의 국내 비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CPTPP 가입을 적기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PTPP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11개국이 참가하는 자유무역협정으로, 11개국은 지난 8일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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