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3色' 갤럭시S9 개통행사 진행
'3사 3色' 갤럭시S9 개통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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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9일 오전 8시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와 '빙속황제' 이승훈 선수 그리고 마니아 고객 9명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김연아 씨, 대표고객인 직장인 박수연 씨, 이승훈 선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SKT-1Gbps LTE 속도· KT-줄서기 행사·LGU+-진짜 무제한 요금 강조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9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갤럭시S9+(이하 갤럭시S9 시리즈)의 개통에 맞춰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통 3사는 예전만큼 화려하거나 크게 행사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각자의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먼저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와 '빙속황제' 이승훈 선수 그리고 마니아 고객 9명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마니아 고객은 △S부터 S8까지 모든 갤럭시S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1명 △가족 모두가 갤럭시S 시리즈를 사용 중인 가족 고객 5명 △휴대전화 번호 뒤 네 자리가 개통행사일 3월 9일과 동일한 고객 3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1년 무료 통화권과 갤럭시S9, 김연아·이승훈 선수와 기념촬영 기회가 주어졌다.

SK텔레콤 갤럭시S9 대표고객인 박수연(28·서울 잠실) 씨는 "여행을 좋아해서 갤럭시S9을 선택하게 됐다"며 "갤럭시S9은 밤에도 사진이 잘찍히고 야간에 촬영할 때 노이즈도 적어 해외여행 가서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SK텔레콤은 갤럭시S9 시리즈 개통과 함께 최고 속도 약 1Gbps LTE를 시연하며 강점을 부각 시켰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갤럭시S9로 1Gbps급 LTE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1GB짜리 영화 한 편을 8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9 시리즈 출시와 함께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1Gbps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갤럭시S9 구매 희망자 중 가입 희망 통신사로는 SK텔레콤이 57.5%로 가장 높았으며, KT(26.6%), LG유플러스(13.7%), 알뜰폰(2.2%)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가운데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로는 '통신사 네트워크(29.8%)'가 가장 많았다.

▲ 9일 KT 광화문빌딩 1층 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S9 사전개통 행사에서 (오른쪽부터)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상무, KT 1호 가입자 정석훈 씨, 걸그룹 구구단 세정이 '갤럭시S9 1호 개통'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S9 시리즈의 사전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미리 선정된 99명의 예약가입자와 갤럭시S9 시리즈의 '9'의 의미를 담은 9명의 신예 아이돌 그룹인 '구구단'이 함께했다.

KT는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개통 선착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KT 갤럭시S9 개통 1호 고객은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KT스퀘어 앞에서 대기한 30대 남성이 차지했다. 정석훈(39·수원 팔달구) 씨는 "이번 갤럭시S9의 퍼플, 블루 등 매력적인 외관 컬러와 최초 탑재된 듀얼 카메라의 기능성에 매료돼 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KT는 1호 개통고객에게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 1년과 갤럭시S9 체인지업, 기가지니 LTE 그리고 삼성 최신형 노트북인 삼성노트북 Pen을 증정했다. 또 2~3호 고객에게는 갤럭시기어 S3와 기가지니 LTE, 4~9호 고객에게는 하만카돈 스피커를 제공했다. 아울러 초청고객 99명 전원에게는 삼성 넥밴드와 KT 마스코트 인형인 코리토리와 5G 에코팩을 증정했다.

또한 초청고객 행운권 추첨을 통해, 삼성테블릿, 삼성기어VR, 삼성 미니빔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KT는 이날 전문 사진작가를 초청해 초청고객 대상 사진촬영 서비스와 함께 증강현실(AR) 이모지 촬영 서비스 행사를 진행했다.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잔디광장에서 열린 LG유플러스 갤럭시S9 사전 개통행사에서 모델들이 개통 고객과 함께 S9의 부가 기능인 슈퍼슬로우 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도 이날 9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갤럭시S9 시리즈 사전 개통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 공식 서포터즈 '유플런서' 1기가 참석해 갤럭시S9 시리즈 사전 개통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플런서는 갤럭시S9과 전용 케이스, 무선 충전기 등이 담긴 'Welcome 패키지'를 선물로 받았다.

유플런서는 유플러스와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함께 신규 스마트폰을 직접 체험해보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공식 서포터즈다. 이번 1기로 선정된 99명에게는 3개월 동안 갤럭시S9과 함께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통화권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한 활동을 한 유플런서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와 갤럭시S9의 기능을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유플런서 1기 최재원(29·경기도 광주) 씨는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로 최신 스마트폰을 이용해보고 싶어 통신사를 바꿔 유플런서에 지원하게 됐다"며 "평소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 속도 제한이 불편했는데 데이터 걱정 없이 갤럭시S9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9 시리즈는 2월 28일부터 3월 8일 사이에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선개통이 진행되며, 공식판매는 16일부터 시작한다.

갤럭시S9은 64기가 단독 모델로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다. 갤럭시S9+는 64기가와 256기가를 제공하며, 출고가는 각각 105만6000원, 115만5000원이다. 색상은 라일락퍼플, 코랄블루, 미드나잇블랙 총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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