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 '반토막'…강남4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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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2%↑ 전세가격 0.06% ↓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과 단기 가격 급등 피로감이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주에 비해 절반가량 축소됐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값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다.

서울 지역은 금주 0.12%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는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적용·이주시기 조정 등의 영향으로, 일반 아파트는 단기 급등 피로감으로 진정세를 보이면서 지난주(0.23%)의 절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0.13%)과 강남권(0.11%) 모두 상승률이 줄은 가운데, 강남4구의 경우 급등세를 보였던 재건축 단지 및 대단지 인기아파트의 주춤세로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12%) △경기(0.07%) △대구(0.05%) △대전(0.04%) △광주(0.04%) 등은 상승, △충남(-0.16%) △경북(-0.16%) △충북(-0.13%) △경남(-0.10%)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경기는 GTX, 경전철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아파트 값이 소폭 확대됐지만, 서울과 수급불균형 현상을 보이는 지방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한 가운데,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인 대전(0.05%)과 전남(0.04%)은 상승했으나, 부산(-0.03%)·경북(-0.16%)·세종(-0.14%) 등은 전세 매물이 누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0.06%)은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공급물량, 매매전환수요 증가 등으로 3주 연속 전셋값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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