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CEO, 경영밑천은 '실패 경험'?
대한민국 CEO, 경영밑천은 '실패 경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경제硏 설문조사>
응답자 80%, "기업성장과정 실패 불가피"
97% "실패 경험 털어 놓는 직원이 좋아"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yushin@seoulfn.com>"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이는, 적어도 우리나라 최고경영자들에겐 가상의 '격언'이 아니라, 경영의 실질적인 '키워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봐도 무방할 것같다. 
 
우리나라의 대다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실패경험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할 뿐아니라, 자신의 실패를 숨김없이 보고하는 직원을 매우 선호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5∼29일 CEO 대상 정보사이트 `SERI CEO'를 통해 국내기업 CEO 3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CEO의 71.9%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실패 경험이 불가피하다고 답변했다고 1일 밝혔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CEO는 18.6%에 불과했다. 하지만, 조사대상 CEO 중 63.8%는 사업상 '존폐 위기'까지 몰린 실패를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조사대상 CEO들의 97.0%는 기업 내에서 자신의 실패를 숨김없이 보고하는 직원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또, CEO들의 81.7%는 자신의 실패경험를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