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계절 '안성맞춤' 식품은
황사·미세먼지 계절 '안성맞춤' 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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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에 노출된 기관지에 보리차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왼쪽)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사각사각꿀배'는 기관지에 좋은 배와 아카시아 꿀 성분이 들어있다. (사진 = 각 사)

호흡기 건강·면역력 강화 효과 보리차·도라지·배음료, 홍삼 추천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매년 봄이면 빠짐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황사·미세먼지에 대응해 호흡기와 면역력에 좋은 식품으로 봄철 건강 걱정을 덜어보는 건 어떨까.

황사와 미세먼지에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곳은 기관지다. 기관지가 미세먼지에 계속 노출되면 가래와 기침이 잦아지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관지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외출이 불가피한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기관지 건강관리에 좋은 식품을 먹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 식품은 차(茶)다. 미세먼지로 인해 건조해진 기관지에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어서다. 특히 보리차는 탄닌 성분이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체내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보리차를 끓여먹기 번거롭다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마셔도 된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말 선보인 '블랙보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전남 해남에서 재배한 검정보리로 만든다. 검정보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가 일반 보리보다 각각 4배, 1.5배 많다.

▲ KGC인삼공사에서 출시한 영양간식 '에브리바이트'는 호흡기 면역에 도움을 주는 홍삼 성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사진 = KGC인삼공사)

배와 도라지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약해진 기관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도라지의 사포닌과 배의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배와 도라지를 함께 달여 차로 마시면 더 효과적이다. 복음자리에서 출시한 '배도라지차'는 국산 과실 맛과 향을 살렸다. 모과채를 함께 넣어 감기 예방에도 좋다.

롯데칠성음료의 '사각사각 꿀배'도 간편하고 맛있게 기관지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국내산 배에 아카시아 벌꿀을 더해 만들었다. 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기관지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1996년 출시된 '사각사각 배'를 개선한 제품이다.

김정문알로에가 지난 2월 말 내놓은 '김정문 청쾌한'은 도라지와 감초, 대추 등의 발효복합물이 들어가 목 건강에 좋다. 알로에겔 농축액, 산삼배양근 추출액을 비롯해 한약재가 배합된 진홍청식물혼합 농축액이 들어있어 면역력 강화와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 휴대하기 쉬운 막대형 제품이어서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호흡기 면역력에 좋은 식품으로는 홍삼이 유명하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이덕철 교수팀이 대한의생명과학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홍삼은 알레르기성 폐염증 등 호흡기 질환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에서 출시한 '에브리바이트'는 간편하게 홍삼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에 슈퍼푸드인 오트, 치아시드, 블루베리, 아몬드를 버무려 맛까지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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