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제주은행장 서현주 내정…5개 계열사 CEO 연임
신한금융, 제주은행장 서현주 내정…5개 계열사 CEO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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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정주 제주은행 행장 내정자,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신한BNP민정기 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대표 대부분이 연임된 가운데 서현주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제주은행장에 내정됐다.

신한금융은 본사에서 열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서현주 신임 제주은행 내정자에 대해 "올해 새로 출범한 제주은행의 창도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추진력을 고려해 리테일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서 전 부행장이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서 내정자는 신한은행에서 영업기획그룹장, 개인그룹장, 마케팅그룹장을 차례로 역임한 리테일 금융 전문가다.

제주은행은 창조(創造)와 선도(先導)를 의미하는 창도(創導)프로젝트를 통해 경영 효율화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까지 혁신 과제들을 추진한다.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도 상무급 경영진으로 승진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장기근무가 불가피한 해외법인장들은 기존에는 그룹 경영진으로서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 승진시 형평성 이슈가 발생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앞으로는 자회사의 요청이 있는 해외법인장은 그룹차원에서 경영진으로서 경력을 인정받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 부사장은 임보혁 전 신한금융 부사장이 내정됐다. 임 전 부사장은 재무, 리스크 전문가로 최근 보험업 제도변화에 대응력 제고차원에서 추천됐다.

이 외 임기가 만료되는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등 5명은 연임 내정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CEO 인선의 최대 기준은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실행"이라며 "지난해 프로젝트를 같이 만들면서 가치를 공유한 CEO 중 우수한 경영성과 조직관리 역량을 보인 상당수가 연임했으며, 이로써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성과달성을 위한 전열이 정비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내정된 계열사 경영진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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