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반등에 2400선 탈환
코스피, 美 증시 반등에 24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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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장중 1%대 급등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따른 미국 증시의 반등에 장중 1%대 급등, 2400선을 회복했다.

6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01p(1.14%) 상승한 2402.0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5.61p(1.08%) 오른 2400.67에 출발한 뒤 기관의 두드러진 매수 기조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정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하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며 한 발 뒤로 물러서자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7p(1.37%) 상승한 2만4874.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69p(1.10%) 높은 2720.94에, 나스닥 지수는 72.83p(1.00%) 오른 7330.7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623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가 459억 원, 135억 원어치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98억7100만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증권(2.96%)을 비롯, 전기전자(2.63%), 서비스업(1.47%), 운수장비(1.37%), 제조업(1.42%), 건설업(1.34%), 금융업(1.15%), 유통업(0.98%), 음식료업(0.97%), 운수창고(0.85%), 비금속광물(0.68%)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의약품(-1.53%), 전기가스업(-0.32%), 의료정밀(0.22%)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3.01%)가 닷새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3.70%), 현대차(1.63%), POSCO(0.72%), LG화학(1.73%), KB금융(0.96%), NAVER(1.4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2.81%)이 9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79%)도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63곳, 하락종목이 23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27p(0.98%) 내린 853.2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9.91p(1.17%) 상승한 854.9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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