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 HE 사장 "올해 OLED TV 판매 비중 20% 넘길 것"
권봉석 LG HE 사장 "올해 OLED TV 판매 비중 20%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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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8 LG TV 신제품 발표회' 열어

▲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은 5일 "지난해 올레드(OLED) TV 판매 비중은 매출 15%였는데 올해는 20%를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LG전자 연구개발(R&D)센터에서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올레드 TV 대중화·대형화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프리미엄TV는 올레드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며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더 높인 올레드 TV로 또 한 번 앞서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기존에 인공지능이 탑재되지 않은 여러 제품을 네트워크로 묶고 제어하려면 스피커 같은 제품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거실의 인공지능 TV가 그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또 "인공지능 스피커와 LG전자 TV에 탑재된 인공지능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외부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2021년 정도면 전 세계적으로 올레드 TV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이 최대 1000만대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TV 시장이 연간 2억 대가 조금 넘으니까 전체 5% 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올레드 T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프리미엄 시장의 비중이 전체 TV 시장의 2∼3% 정도인데 올레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얼마나 키울 수 있느냐가 전략적 과제"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세' 등 TV에 대한 보복관세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선 "미국 시장은 전략적 가치가 크고 프리미엄 시장으로서 중요하다"며 "미국 정부에서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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