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8만㎥급 LNG선 1척 수주 확정
삼성重, 18만㎥급 LNG선 1척 수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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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옵션 1척 포함…올해 총 12척 수주 성공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해외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LNG)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수주하는 투자가 승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돼 있으며 오는 9일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컨테이너선 8척, LNG선 1척, 유조선 2척 등 총 11척, 10억30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뒀으며, 이번 계약이 발효되면 총 12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오일메이저인 셸(Shell)에 따르면 글로벌 LNG 생산능력은 2016년 2억6400만톤에서 2019년까지 3억7800만톤으로 1억1400만톤(43%↑) 증가할 것이 예측된다.

셸은 또 오는 2020년부터 LNG 공급이 부족해 LNG 생산 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카타르는 2300만톤의 LNG 설비 증설을 발표했으며, 1200만톤 규모의 모잠비크 육상 LNG 프로젝트도 FID(투자결정)를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전망에 주요 LNG선사와 리서치 기관들은 현재 건조 중인 LNG선의 90% 이상 용선이 확정됐으며, 2020년께부터 LNG선 용선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 모잠비크를 중심으로 예정된 신규 LNG 플랜트에서만 약 45척의 LNG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향후 LNG선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118척의 LNG선을 수주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LNG 분야에서 거둔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LNG선 3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2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1척 등 LNG 분야에서만 총 33억 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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