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졌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소방은 추락한 근로자들이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는 도중,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추락한 3명과 떨어진 구조물을 맞은 지상 근로자 1명 등 현재까지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엘시티는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복합 주거공간으로,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이진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