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시장 4만2000여 가구 쏟아져
3월 분양시장 4만2000여 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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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시도별 분양예정물량. (자료=리얼투데이)

서울 등 수도권서 재건축·재개발 물량 다수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이달 분양시장에 4만2000여 가구가 쏟아지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 총 46곳, 4만2716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3만607가구로, 지난 2월 분양실적(4097가구)과 견줘 약 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등 수도권은 전월(1117가구)대비 17배 가량 늘어난 1만9014가구, 지방은 전월(2980가구)보다 4배 증가한 1만15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1만965가구(13곳)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서울 4198가구(9곳) △충북 4019가구(3곳) △인천 3851가구(5곳) △강원 1577가구(2곳) △경남 1442가구(3곳) △충남 1290가구(2곳) 등 순이다.

서울에서는 서울 강남 개포주공8단지를 비롯해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다수 분양되며, 경기도에는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소사벌 택지지구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코트'와 시흥 장현지구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등 물량이 눈길을 끈다.

지방에서도 기반시설이 뛰어난 도심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가 주요 물량으로 꼽힌다. 옛 마산 구도심 일대는 최근 대형건설사 위주로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신 주거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는 지난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회원ㆍ교방동 정비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그간 건설사들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 때문에 분양을 미뤄온 영향으로, 이달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라면서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진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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