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화재피해 및 저소득가정 위해 스틸하우스 2채 기부
포스코, 화재피해 및 저소득가정 위해 스틸하우스 2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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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전남 화순군에서 개최된 35호 스틸하우스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광주시·화순군에 각 1채씩 기부…창립 50주년 맞아 7월까지 50채 추가 제공하기로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포스코는 지난 27일 광주시·전남 화순군에서 화재피해 및 저소득가정을 위해 스틸하우스 각 1채씩을 준공·무상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현 소방청)과 화재 피해 가정에 철강재로 만든 스틸하우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2016년부터는 저소득 가정에도 확대 지원해 지금까지 전국 20여개 도시에 35채를 기부했다.

포스코는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7월까지 총 50채의 스틸하우스를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포스코는 이날 광주시의 화재피해 가정과 화순의 저소득 가정 두 곳에 스틸하우스를 건축해 전달했다. 포스코가 기증하는 스틸하우스는 방 2개, 주방 겸 거실, 욕실로 구성된 약 43㎡(13평) 규모의 주택이다.

스틸하우스에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인 포스맥(PosMAC)이 외장재로 사용돼 내구성이 우수하다.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합금도금 강판으로 기존의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해 일명 '녹슬지 않는 철'로 통한다. 주로 건물외장재, 축산시설물 등 옥외 시설물과 태양광 모듈 지지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구조물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광주 34호 스틸하우스에 입주한 정판식(64) 씨는 "화재로 집이 다 타버려 오갈 곳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철로 지어진 튼튼한 집을 선물로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추운 날씨에도 건축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 소방 관계자분들과 포스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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