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보불닭볶음면 한정판 맞나요?"
"까르보불닭볶음면 한정판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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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식품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출시 2개월 만에 2300만개가 팔리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삼양식품)

2개월간 2300만개 판매…삼양식품 "소비자들과 약속대로 3월말 생산중단"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삼양식품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2개월 만에 2300만개 넘게 팔리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은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상시 판매에 관심을 쏟고 있다. 까르보 불닭볶음면 출시할 당시 삼양식품이 "3월까지만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8일 삼양식품 설명을 종합하면,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지난해 12월18일 봉지면, 같은 달 26일 용기면으로 출시됐다. 2월 말 현재 합산 누적 판매량은 2300만개가 넘는다.

지난달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100만개를 넘어선 데 이어, 더 빠른 기간에 1200만개나 더 팔린 셈이다. 삼양식품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원주공장뿐 아니라 익산공장까지 풀가동하는 중이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가운데 지난달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도 까르보 불닭볶음면이다. 삼양식품의 1월 매출 300억원 가운데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매출이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억원으로 집계됐을 정도다.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브랜드 10억개 판매 달성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의 상징인 매운맛 액상스프에 모차렐라치즈분말과 크림맛분말을 버무린 분말스프를 첨가했다. '맛있게 매운' 크림파스타 맛을 살리면서, 맵기는 불닭볶음면(4404SHU)의 절반으로 낮췄다.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출시와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TV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홍보가 줄을 잇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응용한 레시피를 만들어 공유하는 사례도 많다. 인기 유튜버의 까브로 불닭볶음면 먹방 콘텐츠 조회 수는 100만건을 넘어섰다.

경기도 소비자 박나래(29)씨는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사서 맛을 봤는데, 이전에 나왔던 불닭볶음면보다 맵지 않고 진짜 크림파스타처럼 소스가 진해서 먹자마자 반했다. 자주 사먹고 있는데 한정판이라고 해 너무 아쉽다. 계속 사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3월까지만 한정 판매한다고 예고했지만 예상 밖의 실적을 거두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 '상시판매로 전환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추측이 힘을 얻는다.

하지만 삼양식품은 3월까지만 한정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출시 당시 한정 판매하겠다고 밝힌 이상, 소비자들과 약속이기 때문에 3월 말까지만 판매하고 이후에는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며 "한정판이라는 점이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계속 이어질 경우 재출시에 대해 검토할 수도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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