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롯데카드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나신평, 롯데카드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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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스신용평가가 롯데카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나이스신용평가 자료 갈무리)

롯데쇼핑 등급전망 하락에 영향…장기신용등급은 'AA' 유지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롯데카드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신용등급이 중장기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나타내며 긍정적·안정적·부정적 세 가지로 구분된다.

롯데카드는 롯데그룹의 브랜드가치를 공유하며 롯데쇼핑 등 계열 내 회사와의 적극적인 사업연계 및 고객기반 공유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롯데카드의 장기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그러나 롯데그룹 내 주력회사인 롯데쇼핑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이 26일 '부정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롯데카드에 대한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 역시 저하될 수 있어 등급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나신평 관계자는 "롯데카드 자체의 실적이나 경쟁력은 변동할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지 않아 신용등급을 유지했고,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반영해 등급전망을 하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신평은 롯데카드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성장성 둔화, 높은 경쟁강도, 가맹점수수료 인하, 규제위험 상존 등의 이유로 인해 저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신용카드 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시스템적 중요성 및 허가제 산업으로서의 높은 진입장벽 등의 이유로 롯데카드의 우수한 사업기반 및 재무안정성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카드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꿨고, 지난달 31일 한국신용평가도 등급전망을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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