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 배당금 기부 글로벌 인재 육성
미래에셋 박현주, 배당금 기부 글로벌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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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서울파이낸스 DB)

19년간 23만명 지원…'인재육성 사관학교' 도약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올해 사회공헌기금과 국내외 장학생 규모를 확대할 것입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배당금 기부를 통한 인재육성 지원을 지속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해 시작된 미래에셋의 인재육성사업은 올해로 19년째를 맞았다. 이후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이 23만명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금융기관 최대 규모로 커졌다. 미래에셋이 인재육성 사관학교로 불리는 이유다.

특히 박 회장의 글로벌 인재 투자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그는 자서전에서 "이 땅의 젊은 금융 인재들이 세계로 흩어져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이어온 해외교환 장학생 선발을 2016년부터 매년 400명에서 500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및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4517명의 대학생이 전세계 45개국으로 파견됐다.

파견지역도 다양하다. 누적인원 기준, 미국이 39%, 중국 11%, 독일 9%, 프랑스 5% 등으로 분포돼 선진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기에 70%를 차지하던 미국 비중이 최근 21기에는 40% 미만으로 감소했고, 리투아니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루마니아, 이란 등 이머징 국가로 지원 지역이 확대되며 파견지역이 다변화 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누적인원 기준 북미 43%, 유럽 35%, 아시아 20%, 남미 및 오세아니아 2%로 5대주에 걸쳐 분포돼 있다.  동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지역의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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