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LG전자, 공감형 AI 담은 'LG V30S 씽큐' 공개
[MWC 2018] LG전자, 공감형 AI 담은 'LG V30S 씽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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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V30S 씽큐 '뉴 모로칸 블루' (사진=LG전자)

'씽큐' 브랜드 적용한 첫 스마트폰…내달 9일 출시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LG V30S 씽큐(ThinQ)'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브랜드다. LG전자는 씽큐의 적용 범위를 생활가전과 TV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확대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9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순차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AI 기술 접목

'LG V30S 씽큐'는 LG V30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되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기능들에 AI 기술을 집약했다.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고려한 휴대 편의성부터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사용 편의성까지 고객의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카메라 편의성을 높이는 '비전 AI'와 음성 인식 기능의 범위를 넓힌 '음성 AI' 두 가지 주제에 집중했다.

'AI 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각 모드는 화각, 색감, 반사광, 역광, 채도 등을 고려해 찍고 싶은 대상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려주는 화질을 터치 한 번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의 정보, 관련 제품 쇼핑, QR 코드 분석까지 한 번에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을 어디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비슷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손쉽게 알아보는 게 가능하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 AI 알고리즘은 외부 환경의 밝기를 세밀하게 분석해 밝기를 조절한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많이 쓰는 기능들은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Q보이스'도 새롭게 적용한다. 카메라, 전화, 메시지, 날씨, Q렌즈 등 주요 기능에 대해 명령어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까지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를 들어 "하이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얘기하면 화면을 손대지 않고도 최근 수신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음성으로 동작하는 LG만의 편의 기능도 크게 늘렸다.

◇고용량 램·저장공간으로 사용환경 개선

'LG V30S 씽큐'는 6GB 램(RAM)이 탑재됐다. 저장공간인 내장 메모리 용량은 128GB(LG V30S 씽큐)와 256GB(LG V30S+ 씽큐) 2종으로 나눠 출시된다.

또 18대 9 화면비의 6.0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듀얼카메라는 1천600만 화소 일반각(F1.6), 1천300만 화소 광각(F1.9),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광각(F2.2) 등으로 기존 V30와 동일하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14개 항목에서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안정성도 그대로다.

색상은 기존 모로칸 블루에 녹색 빛이 가미된 '뉴 모로칸 블루'와 정갈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회색빛의 '뉴 플래티넘 그레이' 2종이다. 후면에는 수많은 렌즈로 이뤄진 렌티큘러 필름을 덧입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광채를 띠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서 선보인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이를 패키지화해 다른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작년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V30 등 다른 제품으로 이 패키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에 AI 기술을 접목해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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