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IBK기업은행의 신임 상임감사에 임종성 헌법재판소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 이수룡 전 상임감사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임 상임감사는 오는 26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2021년 2월 25일까지 3년간 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 상임감사는 행시 33회로 기획재정부 관세제도과장과 조달청 기획조정관, 헌법재판소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그의 취임으로 100일간 비어있던 기업은행 상임감사 자리는 채워졌다. 이에 대해 은행 측은 전 상임감사의 임기는 지난해 종료됐지만 이후 등기를 유지해 최근까지 업무 공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부 출신 인사인 만큼 관피아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의 상임감사는 지난 2003년 손승태 전 감사원 제1사무차장, 2006년 윤종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2008년 전 하나은행 자문위원(행정고시 22회), 2011년 윤영일 전 감사원 감사교육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자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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