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진짜 무제한 요금제 출시?…"사실무근"
KT, 진짜 무제한 요금제 출시?…"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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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속도 제한이 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가운데 KT도 이 같은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하지만 KT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저녁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KT 완전무제한 요금 유출됐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KT 교육가이드라고 설명하며, 속도제한 걱정 없는 '레알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안내한다고 나와 있다.

내용도 구체적이다. 레알무제한 109, 88, 83 등 3가지 요금제로 데이터 속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거기에 10만9800원 정액제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 무제한, 디바이스 3회선 등 혜택도 제공한다고 나와 있다. 또 타사와 비교해서 혜택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설명하라는 지침도 적혀있다.

하지만 KT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누군가의 장난인거 같다"라며 "저희는 출시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LG유플러스는 8만원대 요금으로 속도와 용량의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이날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LG유플러스의 신규 요금제가 실질적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 측은 현재 도입 계획은 없는 상태로 가입자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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