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환銀 일평균 외환거래 506억달러 '사상 최대 '
작년 외국환銀 일평균 외환거래 506억달러 '사상 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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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며 환율 변동성이 커졌고 이에 따른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06억4000만달러로 전년(483억8000만달러) 대비 22억6000만달러(4.7%)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한은이 통계를 편제한 2008년 이래 최고다. 지난해 북한 리스크가 증가하며 환율 변동 위험이 크게 증가했고, 이 때문에 헤지 수요에 따른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난 결과다. 실제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전년보다 20억9000만달러(7.2%) 증가한 3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중에선 외환스와프 거래(197억9000만달러)가 13억8000만달러(7.5%) 증가했다.

계약일로부터 일정 기간 후 외환 결제가 이뤄지는 선물환 거래(101억1000만달러)가 5억2000만달러(5.4%) 늘었다. 현물환 거래 규모는 196억달러로 나타났다. 엔·달러, 달러·유로화 등 이종통화간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억7000만달러(0.9%) 증가했다. 

원·달러 현물환 거래는 138억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억3000만달러(4.3%) 감소했다. 반대로 엔·달러 거래(9억5000만달러), 달러·유로화(9억3000만달러)는 2억2000만달러(30.9%), 1억8000만달러(24.7%)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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