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부진 불구 기관 '사자'에 2420선 안착
코스피, 美증시 부진 불구 기관 '사자'에 242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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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에도 기관의 거센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 24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대 급등세를 보이며 870선을 탈환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3p(0.60%) 오른 2429.65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61p(0.11%) 상승한 2417.73에서 출발한 지수는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0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이후 기관이 '사자' 전환하면서 2420선을 되찾았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 1144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5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990억 원어치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94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1.51%), 의약품(0.54%), 음식료업(1.72%), 화학(1.04%), 의료정밀(1.24%), 운수장비(2.05%), 제조업(0.56%), 증권(1.13%), 서비스업(1.74%), 유통업(0.78%), 기계(0.3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5.0%)을 비롯해 철강금속(-0.04%), 전기전자(-0.01%), 전기가스업(-0.17%), 건설업(-0.95%)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25%)가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POSCO(-0.14%), KB금융(-1.80%), LG화학(-0.53%), 신한지주(-0.10%), 한국전력(-0.15%), 현대모비스(-0.22%), 롯데케미칼(-2.43%), LG전자(-2.88%)도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1.85%), 셀트리온(1.15%), 현대차(4.23%), NAVER(3.22%), 삼성생명(1.25%), 아모레퍼시픽(6.90%)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13곳, 하락종목 293곳, 변동 없는 종목은 7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17p(1.29%) 오른 875.58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3.51p(0.41%) 상승한 867.92에 출발한 뒤 장 내내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27%)를 비롯해 신라젠(4.29%), 바이로메드(2.88%), CJ E&M(1.05%), 셀트리온제약(1.32%), 티슈진(1.32%), 펄어비스(0.33%), 포스코켐텍(1.62%), 로엔(1.70%) 등이 일제히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메디톡스(-0.80%), 휴젤(-0.49%), 스튜디오드래곤(-2.06%), 파라다이스(-0.70%)은 하락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0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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