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1조클럽' 변동없다…유한·GC녹십자 굳건
제약업계 '1조클럽' 변동없다…유한·GC녹십자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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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한미·셀트리온 올해 가입 유력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내 제약업계 연간 매출 '1조 클럽'이 변동 없이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으로 굳어질 전망이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이미 매출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유한양행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622억원으로 직전 해보다 10.7% 증가했다. 2014년 기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래 4년째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겨 진즉에 1조클럽 자리를 예약한 바 있다.

GC녹십자 지난해 매출액은 7.5% 늘어난 1조2879억원으로 집계됐다. GC녹십자는 2015년 이후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주력 제품인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끌어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선 광동제약 역시 연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고 본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매출액이 8634억원으로 보고됐기 때문에, 무리 없이 1조원을 넘길 것이란 분석이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나란히 9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연결 기준 대웅제약 매출액은 8.6% 증가한 96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2015년 매출로 한때 1조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듬해 기술수출 계약 수정 영향으로 바로 자리를 내놓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9166억원으로 3.8% 늘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두드러지게 성장해 연간 매출 9000억원을 넘겼다. 셀트리온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1.53% 늘어난 9491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냈지만, 아직 전반적인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매출액은 4598억원으로 5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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