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상환전환우선주로 펀더멘털 레벨업"-NH證
"키움증권, 상환전환우선주로 펀더멘털 레벨업"-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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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키움증권에 대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펀더멘털이 레벨업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자기자본이 1조5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증가된 자금을 통해 자본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전날 제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 3552억원 규모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0만7859원으로 배당수익률은 최초 2년간은 4.1%, 3년 부터는 금융채에 2.172%를 더해 제공한다.

주당순자산가치(BPS)증가로 ROE(자기자본이익률) 하락 및 PBR(주가순자산비율) 하락에 따른 희석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 연구원은 "발행자금은 향후 PI(자기자본) 투자 및 신사업 확대, M&A(인수합병) 자금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자기자본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용공여 확대로 연결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100%까지만 신용공여가 가능한데 최근 증시 활황으로 시장 신용융자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증권사 신용한도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신용공여 확대는 브로커리지 수익 및 점유율 확대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기자본 증가로 다양한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져 ROE 희석도 실제로 크지 않을 것"으로 덧붙였다. 

원 연구원은 과거부터 유상증자는 키움증권의 저가매수 기회를 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전 4번의 유상증자와 1번의 주식담보대출 유동화 때마다 주가는 하락 후 바로 반등했다"면서 "이번 상환전환우선주는 과거와 같이 오히려 키움증권 성장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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