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410선 후퇴
코스피, 기관 '팔자'에 24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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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닷새 만에 하락, 2410선으로 미끄러졌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0p(1.13%) 내린 2415.12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9.47p(0.39%) 떨어진 2433.35에서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매도 기조에 장중 낙폭을 확대해 나갔고,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972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나흘째 '사자'를 외친 개인은 2589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장 막판 '사자' 전환한 외국인도 29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12억9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증권(-2.02%)을 비롯, 보험(-1.77%), 전기전자(-1.64%), 의약품(-1.56%), 섬유의복(-1.46%), 서비스업(-1.40%), 제조업(-1.24%), 유통업(-1.20%), 운수장비(-1.13%), 금융업(-1.11%) 등 많은 업종이 떨어졌다. 다만 전기가스업(1.75%), 의료정밀(1.19%), 종이목재(0.67%), 철강금속(0.3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2.03%)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30만원선으로 밀렸고, SK하이닉스(-1.31%), 셀트리온(-3.95%), 현대차(-0.97%), KB금융(-0.15%), NAVER(-1.59%)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POSCO(0.28%), 신한지주(0.21%)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18곳, 하락종목 503곳, 변동 없는 종목은 6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40p(1.30%) 내린 864.41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82p(0.21%) 하락한 873.99에서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3.39%)를 비롯, 신라젠(-3.81%), 메디톡스(-2.34%), 바이로메드(-2.05%), CJ E&M(-2.28%), 셀트리온제약(-3.70%), 펄어비스(-4.75%), 로엔(-2.30%)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부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0원 오른 10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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