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매인과 상생관계 구축 위해 3월5일부터 '소매상등록제' 시행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9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오는 3월5일부터 '소매상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매상 등록제란 화훼공판장 절화매장을 이용하는 동네화원(소매상)에게 판매단가 할인 혜택을 줘 일반소비자보다 우대하는 제도다.

aT는 소매상 등록제 시행 이유로 화훼공판장 운영활성화와 더불어 중도매인과 동네 화원 간 상생관계 구축을 꼽았다. aT에 따르면 화훼공판장 절화매장을 찾는 불특정 다수 중에서 동네 화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목걸이형 회원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회원증 발급을 바라는 동네 화원은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3월5일부터 3월9일까지 오전 6시에서 11시 사이에 화훼공판장 본관 1층 꽃사랑 쉼터를 방문하면 된다. 꽃사랑 쉼터에선 증명사진 촬영 뒤 당일 회원증을 발급해준다.

심정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소매상 등록제 시행은 화훼공판장 중도매인과 동네 화원 간 역할분담을 촉진시켜, 화훼유통 전문화 물론 동네 화원의 생존력을 높여 꽃 생활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