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정벌·클로렐라로 키운 딸기 따가세요"
서울시 "수정벌·클로렐라로 키운 딸기 따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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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서초구 내곡동에 시범조성한 1190㎡ 규모의 딸기체험농장에서 운영하는 수확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곳을 20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서울시)

내곡동 시범조성 농장서 3500포기 수확할 사회복지시설 30곳 모집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매서운 한파를 이겨내고 달콤하게 익은 딸기를 직접 수확하세요." 19일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서초구 내곡동 1190㎡ 규모의 체험농장에 심은 3500포기의 딸기 수확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확 체험 대상은 서울 시내 사회복지시설이다. 20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선정된 단체는 3월5일부터 4월30일까지 딸기 수확과 딸기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의 딸기체험시설은 땅 위 110cm 높이에서 양분과 물을 공급하는 고설양액재배방식이다. 이 시설은 땅에서 재배할 때보다 노동력을 50% 절감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영양분 공급량과 산도(pH)까지 조절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선 딸기 수정을 위해 수정벌을 이용하고, 클로렐라를 1주일에 한 번씩 주는 방식으로 수확량을 높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클로렐라를 줄 때 딸기 수확량이 57% 늘고, 병해는 90% 주는 동시에 30일 동안 부패방지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혁현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 재배로 수익성을 높이고자 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수경재배 교육을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부터는 일반 시민도 딸기 수확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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