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 '이통사 혜택' 챙기자
설 연휴 해외여행 '이통사 혜택' 챙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SK텔레콤

로밍 요금제·멤버십 등 유용한 서비스 제공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혜택 강화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설 연휴 해외여행에 나서는 고객을 위해 T멤버십 글로벌 혜택을 강화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최근 새롭게 선보인 'T멤버십 글로벌 패스'의 혜택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글로벌 혜택(해외 여행지 7곳 24개 여행상품) 대비 지역은 10배, 여행상품 수는 200배 가까이 늘렸다. 특히 인기 여행지인 홍콩, 베트남, 필리핀 등의 혜택을 집중 강화했다. T멤버십 글로벌 패스를 이용하면 전세계 인기 여행지 70여곳 5000여개 여행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여행상품은 △명소 티켓(홍콩 디즈니랜드 티켓 등 500여개) △현지 투어(베트남 다낭∙호이안 투어 등 2500여개) △액티비티(필리핀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 보트 체험 등 2000여개)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홍콩, 싱가포르 등은 명소 티켓 비중이 높고, 동남아나 섬 휴양지의 경우 활동과 연계된 것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여행상품 중 홍콩 터보제트 페리 탑승권,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관람권 등 1000여개는 실시간 예약도 가능하다. 현지 결제 후 즉시 이티켓(e-ticket)을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여행 당일 현지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자유여행객이라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에는 특화 혜택이 추가된다. SK텔레콤은 도쿄의 비싼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프로모션 혜택을 준비했다. SK텔레콤 오는 5월 8일까지 롯데면세점 긴자점 내 증정데스크를 방문하는 T멤버십 고객에게 '도쿄 메트로 1일 패스(900엔·약 9000원)'을 증정한다. 해당 패스를 활용하면 24시간 동안 도쿄 내 13개 지하철 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긴자점 내 증정데스크에서는 T멤버십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긴자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엔(약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롯데면세점 VIP 실버 등급'(5~10% 할인 혜택 제공)도 부여한다. 또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캐리어 등 물품 보관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 △각종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T멤버십 고객은 도쿄 외에도 일본 전역에서 다양한 특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일본 최대 료칸(旅館) 숙박 예약 앱인 '리럭스(Relux)’ 이용 시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료칸 6곳은 10%, 그 외 료칸 1000여곳은 6% 할인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일본 전역에 350여개 지점을 둔 쇼핑 프랜차이즈 '돈키호테', 일본 최대 전자제품 양판점 '비쿠카메라(Bic camera)', 전국 1만3000개 점포를 운영하는 편의점 '로손(LAWSON)', 일본 최대 드러그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Matsumotokiyoshi)' 등에서 T멤버십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 대양주 등에 약 40여개 취항지를 두고 있는 티웨이항공과 제휴, T멤버십 전 고객에게 항공권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T멤버십 고객은 분기마다 국제선 1만원 할인 쿠폰 2장과 국내선 5000원 할인 쿠폰 1장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제휴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실시된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홈페이지나 T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 일본∙대만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3월 8일까지다. 당첨자는 3월 15일 확인할 수 있다.

▲ 사진=KT

KT는 해외 응급 상황 대비 짧은 통화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음성로밍 안심 10분' 상품을 지난 13일 출시했다. 안심로밍 5분∙10분 상품은 각각 3300원/5분, 5500원/10분 사용 후 차단 혹은 연결 선택이 가능하다.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해외 음성로밍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어, 추가 요금 걱정 없이 음성로밍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설연휴를 맞아 음성로밍 안심 5분∙10분 통화량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행한다. 오는 28일까지 동일한 가격에 '음성로밍 안심 5분'은 7분, '음성로밍 안심 10분'은 20분의 통화가 가능하다.

KT 멤버십으로는 인천, 김포, 김해 공항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본인 포함 최대 3인까지 3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글로벌 해외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과 제휴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신세계면세점에서 추가 쇼핑 혜택도 마련됐다. KT 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면세점 매장에서 200$ 구매시 선불카드 1만원, 온라인 사이트에서 최대 9만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또 KT 멤버십 VIP∙골드 등급은 신세계면세점 통합등급 골드 멤버십이 적용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와의 제휴를 강화했다. 멤버십 포인트로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의 경우 5%(최대 5만원), 해외 호텔 예약은 10%(최대 10만원)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하와이, 세부 등 해외 주요 관광지 6곳에 위치한 T라운지(하나투어 운영)에 방문하면 트래블팩, 무료 음료, 현지 여행상품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된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해외 여행과 출장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로밍 시 기존보다 가격은 낮추고 데이터 제공량은 최대 5배까지 늘린 '맘편한 데이터팩'을 출시했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고객이 정액요금을 지불하면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간정액 요금제로 △3일 데이터 1.5GB 2만4200원 △5일 데이터 2.5GB 3만6300원 △10일 데이터 3GB 4만9500원 △20일 데이터 4GB 6만500원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맘편한 데이터팩은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총 50개국에서 데이터로밍 이용이 가능하며, 최근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과 호주, 뉴질랜드, 크로아티아도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요금제 이용 기간 내에 고객이 50개 국가 중 어느 국가를 방문해도 국경 없이 동일한 데이터로밍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다.

또 해외에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청소년과 중장년층 고객이라면 U+로밍의 '하루 데이터로밍 톡 청소년 요금제'와 '하루 데이터로밍 톡 실버 요금제'가 제격이다.

두 요금제는 1일 5500원의 저렴한 기본요금으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간단한 인터넷 서핑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대상은 청소년 요금제 가입중인 고객과 만 55세 이상 고객이다.

연인, 지인, 부부 등 두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간다면 공동구매 방식으로 해외 여행 시 로밍 데이터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요금제 '하루 데이터로밍 투게더'를 추천한다.

하루 데이터로밍 투게더를 신청하면 해외 여행시 동행인과 함께 기본료 1만1000원의 하루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신청할 때 2명 이상 시 1650원, 3명 이상 시 2200원의 이용 요금을 개인당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부킹닷컴'을 통해 숙박을 이용하면 로밍 데이터를 제공하는 호텔 제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숙박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에 접속해 제휴 숙박업체(일 숙박료 10만원 이상)를 이용 시, 해외 숙박 고객에게는 일 기본료 1만 1000원의 하루 데이터로밍(기본제공량 100MB/일) 요금제를 무료 제공한다. 또 2박 이상 이용하는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의 경우 하루 데이터로밍 상품을 1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