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하반기 구직자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외국계기업으로 ‘구글코리아’를 꼽았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신입 구직자 2,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기업을 묻는 질문에 11.5%가 ‘구글코리아’라고 응답했다.

이어 ‘한국IBM(9.8%)’ 2위를 차지했고, ‘한국 P&G(6.8%)’ 3위, ‘한국3M(6.1%)’ 4위, ‘르노삼성자동차(5.8%)’는 5위, ‘한국마이크로소프트(4.8%)’ 6위, ‘로레알코리아(4.6%)’ 7위, ‘HSBC은행(3.8%)’ 8위, ‘GM대우(3.3%)’ 9위, ‘삼성테스코(3.0%)’ 10위를 기록했다.

10위권 안에 구글코리아, 한국IBM,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올라 IT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구글코리아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기업이미지’ 38.4%, ‘기업발전가능성’ 27.6%, ‘연봉’ 18.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IBM은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 32.6%, ‘기업이미지’ 25.7%, ‘연봉’ 22.3%를 차지했으며, 한국P&G는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이 52.3%로 가장 높았다.

90.2%는 ‘외국계기업으로의 입사를 희망한다’고 응답했으며, 외국계기업의 장점으로 33.2%가 ‘연봉 및 복리후생 우수’를 꼽았다.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은 24.5%로 뒤를 이었고, ‘학벌이나 지연 등 차별요소 배제’ 19.9%, ‘능력에 따른 대우 및 승진’ 14.0%,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6.7% 으로 나타났다.

희망연봉은 ‘2,5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7.0%로 가장 많았으며  ‘3,000만원 이상 3,500만원 미만’ 22.4%, ‘2,000만원 이상 2,500만원 미만’ 20.0%, ‘1,8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이 12.9%를 차지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외국계기업은 성과급제와 연봉수준, 복리후생제도가 상대적으로 국내기업보다 잘 정비돼 있어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일에 대한 평가가 철저하고 업무강도가 국내기업보다 더 높을 수 있어 기업에 대한 정보를 되도록 많이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