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지난해 순익 1조5085억 '역대 최고'
IBK기업은행, 지난해 순익 1조5085억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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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1조51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9일 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5085억원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조1646억원) 대비 29.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실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자회사의 고른 이익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해 기업은행의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3141억원으로 전년(1조267억원) 대비 28.0% 증가했다. 이번 실적증가는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수수료 수익 등을 포함한 비이자수익의 개선이 배경이 됐다.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저원가성예금 확대 등을 통해 전년 대비 3bp(1bp=0.01%p)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보다 3bp 감소한 0.43%,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1.36%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은행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4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4%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외에 IBK캐피탈은 지난해 786억원, IBK투자증권은 361억원, IBK연금보험은 478억원,IBK저축은행은 103억원, IBK자산운용 등 3개사는 99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와 수익개선 노력으로 내실위주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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