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개인신용 점수화 검토
국민銀 개인신용 점수화 검토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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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코 시스템' 모델...CB사업 진출 '주춤'
국민은행이 자행 고객의 신용 및 재정상태를 점수화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당초 한신정, 한신평처럼 크레디트뷰로(CB)사업에 독자적으로 진출하려고 했던 국민은행은 최근 국민카드와의 통합으로 자회사 고객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 짐에 따라 CB설립 보다는 미국의 모델을 토대로 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 재구축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김영일 부행장은 최근 미국의 신용평가기술 전문기관인 페어아이작(Fairisaac)이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신용평가 세미나’에 참석, 미국의 CB사업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

미국의 경우 ‘피코(FICO)시스템’으로 불리는 개인신용평가 방법이 일반적인데, 이는 개인의 소득과 재정상태를 점수화해 대부분의 각 금융기관들이 개인여신 취급등의 업무시 이를 활용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특히 개인신용 점수화를 위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변수 및 항목 등을 구성하는 기법에 초점을 맞춰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당분간 국민은행의 CB진출은 유보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한신평, 한신정을 주축으로 봇물을 이뤘던 CB사업에 국민은행이 관심을 보였던 이유는 1천300만명에 달하는 국민카드 고객에 대한 정보공유가 불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신정, 한신평의 신용정보 뿐만 아니라 국민카드 고객들의 신용정보도 상태별로 종합적으로 분류해 합병 이후 개선하지 못했던 신용평가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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